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영미 옮김/오퍼스프레스 |
일본 70만부 돌파! 영화화 결정!
2014년 연말 마음에 선물이 되어줄 소설!
《전차남》, 《고백》, 《악인》, 《모테키》, 《늑대아이》 등 수많은 히트작을 제작한 인기 영화 프로듀서, 가와무라 겐키의 첫 소설. 단행본 발표 직후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켜 2013년 일본서점대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 NHK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 2015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감동적인 스토리로 누계 발행 부수 7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이다.
우스꽝스러우면서 슬픔을 머금은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나와 닮은 평범한 주인공을 통하여 '산다는 것'에 관하여, 그리고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비로소 느껴지는 소중함의 의미'에 관하여 잠시 여유를 갖고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소설이다. 올 겨울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떠신가요?
'나'와 '고양이'와 '유쾌한 악마'의 이상하고도 신기한 일주일이 시작되었다.
우편배달부로 일하는 나는 고양이와 단둘이 살고 있다.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나에게 살 날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며 '뇌종양 4기'라는 진단을 내렸다. 내가 그때 맨 먼저 떠올린 것은 집 근처 마사지숍 적립카드를 한 개만 더 찍으면 무료 서비스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느니, 화장실 휴지와 세제를 잔뜩 사둔 지 얼마 안 되었다는 등의 시시한 생각들이었다. 절망하며 집으로 돌아와 보니, 나와 쏙 닮은 모습의 남자가 기다리고 있다.
"처음 뵙겠습니다! 나는 악마예요! 실은 당신 내일 죽어요"
"네?"
"이 세상에서 뭐든 한 가지만 없애면, 그 대신 당신에게 하루치 생명을 줄게요."
당황해서 말문이 막혀버린 나를 보고, 악마가 쾌활하게 말했다. 그리고 기묘한 거래를 제안했다.
악마는 세상에서 전화, 영화, 시계… 등을 없애고, 나의 생명을 하루씩 연장해 주었다. 소중한 것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세상에서, 나는 아끼는 고양이와 함께 과거의 연인을 만나러 가고, 둘도 없는 친구를 찾아가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고, 긴 시간 소원했던 아버지와의 추억을 생각한다. 그리고 금요일, 악마가 세상에서 고양이를 사라지게 하겠다고 말한다.
세상에서 갑자기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변하고, 내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
세상에서 갑자기 내가 사라진다면, 이 세상은 아무런 변화 없이 여느 때와 똑같은 내일을 맞게 될까?
시시한 망상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머지 않아 죽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 관해 지금부터 쓰려고 합니다. 그래요, 이것은 나의 유서입니다. 당신에게 보내는 처음이자 마지막 편지입니다.
2014년 연말 마음에 선물이 되어줄 소설!
《전차남》, 《고백》, 《악인》, 《모테키》, 《늑대아이》 등 수많은 히트작을 제작한 인기 영화 프로듀서, 가와무라 겐키의 첫 소설. 단행본 발표 직후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켜 2013년 일본서점대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 NHK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 2015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감동적인 스토리로 누계 발행 부수 7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이다.
우스꽝스러우면서 슬픔을 머금은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나와 닮은 평범한 주인공을 통하여 '산다는 것'에 관하여, 그리고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비로소 느껴지는 소중함의 의미'에 관하여 잠시 여유를 갖고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소설이다. 올 겨울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떠신가요?
'나'와 '고양이'와 '유쾌한 악마'의 이상하고도 신기한 일주일이 시작되었다.
우편배달부로 일하는 나는 고양이와 단둘이 살고 있다.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나에게 살 날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며 '뇌종양 4기'라는 진단을 내렸다. 내가 그때 맨 먼저 떠올린 것은 집 근처 마사지숍 적립카드를 한 개만 더 찍으면 무료 서비스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느니, 화장실 휴지와 세제를 잔뜩 사둔 지 얼마 안 되었다는 등의 시시한 생각들이었다. 절망하며 집으로 돌아와 보니, 나와 쏙 닮은 모습의 남자가 기다리고 있다.
"처음 뵙겠습니다! 나는 악마예요! 실은 당신 내일 죽어요"
"네?"
"이 세상에서 뭐든 한 가지만 없애면, 그 대신 당신에게 하루치 생명을 줄게요."
당황해서 말문이 막혀버린 나를 보고, 악마가 쾌활하게 말했다. 그리고 기묘한 거래를 제안했다.
악마는 세상에서 전화, 영화, 시계… 등을 없애고, 나의 생명을 하루씩 연장해 주었다. 소중한 것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세상에서, 나는 아끼는 고양이와 함께 과거의 연인을 만나러 가고, 둘도 없는 친구를 찾아가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고, 긴 시간 소원했던 아버지와의 추억을 생각한다. 그리고 금요일, 악마가 세상에서 고양이를 사라지게 하겠다고 말한다.
세상에서 갑자기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변하고, 내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
세상에서 갑자기 내가 사라진다면, 이 세상은 아무런 변화 없이 여느 때와 똑같은 내일을 맞게 될까?
시시한 망상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머지 않아 죽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 관해 지금부터 쓰려고 합니다. 그래요, 이것은 나의 유서입니다. 당신에게 보내는 처음이자 마지막 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