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메아리 -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밝은세상 |
과거와의 진정한 화해 없이 우리의 삶은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전 세계 30여 개국 번역 출간!
-2천4백만 부 판매! 독일의 국민 작가 샤를로테 링크의 명품스릴러!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독일 내에서만 2천4백만 부가 판매되었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샤를로테 링크의 《죄의 메아리》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독자들로부터 널리 사랑받은 소설이다.
작가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10대 때부터 작가의 길로 들어선 샤를로테 링크는 심리스릴러, 사회소설, 역사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써왔지만 특히 심리스릴러 분야에서 뛰어난 작가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회와 인간의 이면에 감추어진 허위와 모순을 끄집어내고,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동요와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내고 등장인물들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하는 게 특징이다. 《죄의 메아리》에서도 인물들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 고뇌와 상실감, 고독과 절망, 양심과 죄의식 등 심리적 요소들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사건과 수사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인물들의 복잡다단한 심리 변화,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갈등, 표면적 사실과 실체적 진실에 대한 탐구 등을 통해 자칫 스토리 전개 위주로 흐를 수 있는 소설의 내용을 보다 더 풍성하고 깊이 있게 만들기도 한다.
《죄의 메아리》는 잉글랜드 동부 노퍽 주의 킹스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런던, 캠브리지, 스코틀랜드 북단에 있는 스카이 섬도 간간이 등장하지만 비중이 그리 큰 편은 아니다. 말하자면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가 이 소설의 주요 배경이며 화려하고 스피디한 전개보다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트라우마, 죄의식, 욕망, 집착, 불안, 용서 등 다양한 심리적 요소들을 끄집어내 입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샤를로테 링크는 《죄의 메아리》에서 인물들 사이에 빚어지는 심리적 갈등을 팽팽하고 긴장감 있게 대비시켜 소설에 대한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마지막까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죄의 메아리》는 두 가지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 가지는 등장인물들이 겪고 있는 갈등과 위기에 초점을 맞춘다. 다른 한 가지는 연이어 발생하는 여자아이 실종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가지 이야기가 전개되는 지리적 배경은 영국 노퍽 주의 킹스린이다. 결국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위기는 어린아이 실종사건과 맞물리며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된다.
멀리 도망치려 할수록 가슴 저 밑바닥으로부터 울려오는 죄의 메아리!
우리는 주변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매일 함께 식사하고,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수시로 대화를 나누는 부부 사이라고 하더라도 서로에 대해 완벽하게 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죄의 메아리》에 등장하는 쿠엔틴 부부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건 틀림없지만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배우자의 내면 깊이 자리한 상실감, 좌절, 고뇌, 고독, 슬픔 따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면 과연 바람직한 부부라고 할 수 있을까?
쿠엔틴 부부는 표면적으로는 아무런 문제없이 순탄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배우자의 고뇌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각자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고, 다른 이상과 욕망을 추구하고 있으며, 배우자에게 각기 다른 기대감을 품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배우자의 얼굴에 짙게 드리워진 우수를 거두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
은행가인 프레데릭은 재력도 풍부할 뿐더러 매우 지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다. 그는 버지니아를 열차에서 처음 만나던 날 그녀의 얼굴에 드리워져 있는 짙은 우수를 발견한다. 프레데릭은 9년간 결혼생활을 지속해오는 동안 버지니아의 얼굴에 드리워진 우수를 거두어내기 위해 애쓰지만 끝내 해법을 찾아내지 못한다.
나탄과 리비아 부부 역시 동상이몽에 빠져 산다는 점에서는 쿠엔틴 부부와 다름없다. 그들은 서로 자신의 입장에서만 배우자를 바라본다. 그들은 배우자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다고 믿지만 결국 지극히 피상적인 이해 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왜곡된 시각을 갖고 있을 뿐이다.
프레데릭은 버지니아를 사랑하고 있으며 죽는 날까지 부부로 살길 원하지만 그녀의 내면 깊이 회복하기 힘든 상처가 있다는 걸 알지 못한다. 버지니아는 적극적인 사회활동과 사람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생의 의미와 화기를 찾아야 할 젊은 나이에 아름드리나무로 둘러쳐진 킹스린 저택에서 외로운 칩거생활을 고집한다. 그녀 자신도 우울한 일상에 매몰돼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면 누군가 목을 조르는 듯 공황장애를 느끼기에 어쩔 수 없다.
지난날 버지니아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버지니아가 과거와 화해하지 못하고 얼굴 가득 우수를 드리우고 살아가게 만든 치명적 사건은 무엇인가?
독자들은 시종 그 부분을 궁금하게 여기며 이 소설을 읽어나가게 될 것이다.
여자아이 납치살해사건은 이 소설의 또 다른 중심축이다. 킹스린 인근 헌스탠턴 해변에서 한 아이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피서 철을 맞아 엄마와 헌스탠턴 해변을 찾았던 아이는 성폭행 후 교살된 시신으로 발견된다. 며칠 지나지 않아 다른 아이가 또다시 실종되었고, 그 아이 역시 시신으로 발견된다. 두 사건은 어느 모로 보나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인다. 범인은 일단 귀가 솔깃해지는 말로 아이를 유인한 뒤 몰래 차에 태우고 유유히 사라진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고뇌와 슬픔이 섬세한 심리묘사와 함께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어두운 비밀을 가슴에 묻고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는 버지니아, 아내의 일탈 행위로 인해 끔찍한 심리적 고통을 겪으며 갈등을 봉합하려 애쓰는 프레데릭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이 이끌어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어린아이 납치살해사건과 맞물리며 독자들의 시선을 놓아주지 않는다.
《죄의 메아리》의 이야기 속으로 깊이 몰입해 들어가다 보면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공포와 불안, 고뇌와 상실감, 고독과 좌절 등에 저절로 감정이입이 된다. 그런 한편 인간의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는 어둡고 위협적인 욕망, 허위의식, 이기적인 속성, 섬세한 감정 변화 등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샤를로테 링크는 이 소설에서 과거는 흘러간 시간에 고정된 먼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버지니아의 삶을 통해 역설한다. 과거와 진정한 화해를 이루지 못하는 한 인간은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샤를로테 링크는 독일 작가이지만 영국을 지리적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많이 써왔으며 이 소설 또한 영국의 노퍽 주에 위치한 킹스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흥미로운 이 소설은 작가가 얼마나 뛰어난 이야기꾼인지 실감하게 한다. 실제로 작가의 소설 중 상당수가 독일에서 TV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이제 독일을 넘어 세계 전역에서 출간되고 있다.
-전 세계 30여 개국 번역 출간!
-2천4백만 부 판매! 독일의 국민 작가 샤를로테 링크의 명품스릴러!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독일 내에서만 2천4백만 부가 판매되었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샤를로테 링크의 《죄의 메아리》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독자들로부터 널리 사랑받은 소설이다.
작가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10대 때부터 작가의 길로 들어선 샤를로테 링크는 심리스릴러, 사회소설, 역사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써왔지만 특히 심리스릴러 분야에서 뛰어난 작가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회와 인간의 이면에 감추어진 허위와 모순을 끄집어내고,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동요와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내고 등장인물들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하는 게 특징이다. 《죄의 메아리》에서도 인물들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 고뇌와 상실감, 고독과 절망, 양심과 죄의식 등 심리적 요소들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사건과 수사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인물들의 복잡다단한 심리 변화,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갈등, 표면적 사실과 실체적 진실에 대한 탐구 등을 통해 자칫 스토리 전개 위주로 흐를 수 있는 소설의 내용을 보다 더 풍성하고 깊이 있게 만들기도 한다.
《죄의 메아리》는 잉글랜드 동부 노퍽 주의 킹스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런던, 캠브리지, 스코틀랜드 북단에 있는 스카이 섬도 간간이 등장하지만 비중이 그리 큰 편은 아니다. 말하자면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가 이 소설의 주요 배경이며 화려하고 스피디한 전개보다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트라우마, 죄의식, 욕망, 집착, 불안, 용서 등 다양한 심리적 요소들을 끄집어내 입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샤를로테 링크는 《죄의 메아리》에서 인물들 사이에 빚어지는 심리적 갈등을 팽팽하고 긴장감 있게 대비시켜 소설에 대한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마지막까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죄의 메아리》는 두 가지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 가지는 등장인물들이 겪고 있는 갈등과 위기에 초점을 맞춘다. 다른 한 가지는 연이어 발생하는 여자아이 실종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가지 이야기가 전개되는 지리적 배경은 영국 노퍽 주의 킹스린이다. 결국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위기는 어린아이 실종사건과 맞물리며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된다.
멀리 도망치려 할수록 가슴 저 밑바닥으로부터 울려오는 죄의 메아리!
우리는 주변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매일 함께 식사하고,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수시로 대화를 나누는 부부 사이라고 하더라도 서로에 대해 완벽하게 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죄의 메아리》에 등장하는 쿠엔틴 부부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건 틀림없지만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배우자의 내면 깊이 자리한 상실감, 좌절, 고뇌, 고독, 슬픔 따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면 과연 바람직한 부부라고 할 수 있을까?
쿠엔틴 부부는 표면적으로는 아무런 문제없이 순탄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배우자의 고뇌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각자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고, 다른 이상과 욕망을 추구하고 있으며, 배우자에게 각기 다른 기대감을 품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배우자의 얼굴에 짙게 드리워진 우수를 거두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
은행가인 프레데릭은 재력도 풍부할 뿐더러 매우 지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다. 그는 버지니아를 열차에서 처음 만나던 날 그녀의 얼굴에 드리워져 있는 짙은 우수를 발견한다. 프레데릭은 9년간 결혼생활을 지속해오는 동안 버지니아의 얼굴에 드리워진 우수를 거두어내기 위해 애쓰지만 끝내 해법을 찾아내지 못한다.
나탄과 리비아 부부 역시 동상이몽에 빠져 산다는 점에서는 쿠엔틴 부부와 다름없다. 그들은 서로 자신의 입장에서만 배우자를 바라본다. 그들은 배우자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다고 믿지만 결국 지극히 피상적인 이해 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왜곡된 시각을 갖고 있을 뿐이다.
프레데릭은 버지니아를 사랑하고 있으며 죽는 날까지 부부로 살길 원하지만 그녀의 내면 깊이 회복하기 힘든 상처가 있다는 걸 알지 못한다. 버지니아는 적극적인 사회활동과 사람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생의 의미와 화기를 찾아야 할 젊은 나이에 아름드리나무로 둘러쳐진 킹스린 저택에서 외로운 칩거생활을 고집한다. 그녀 자신도 우울한 일상에 매몰돼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면 누군가 목을 조르는 듯 공황장애를 느끼기에 어쩔 수 없다.
지난날 버지니아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버지니아가 과거와 화해하지 못하고 얼굴 가득 우수를 드리우고 살아가게 만든 치명적 사건은 무엇인가?
독자들은 시종 그 부분을 궁금하게 여기며 이 소설을 읽어나가게 될 것이다.
여자아이 납치살해사건은 이 소설의 또 다른 중심축이다. 킹스린 인근 헌스탠턴 해변에서 한 아이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피서 철을 맞아 엄마와 헌스탠턴 해변을 찾았던 아이는 성폭행 후 교살된 시신으로 발견된다. 며칠 지나지 않아 다른 아이가 또다시 실종되었고, 그 아이 역시 시신으로 발견된다. 두 사건은 어느 모로 보나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인다. 범인은 일단 귀가 솔깃해지는 말로 아이를 유인한 뒤 몰래 차에 태우고 유유히 사라진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고뇌와 슬픔이 섬세한 심리묘사와 함께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어두운 비밀을 가슴에 묻고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는 버지니아, 아내의 일탈 행위로 인해 끔찍한 심리적 고통을 겪으며 갈등을 봉합하려 애쓰는 프레데릭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이 이끌어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어린아이 납치살해사건과 맞물리며 독자들의 시선을 놓아주지 않는다.
《죄의 메아리》의 이야기 속으로 깊이 몰입해 들어가다 보면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공포와 불안, 고뇌와 상실감, 고독과 좌절 등에 저절로 감정이입이 된다. 그런 한편 인간의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는 어둡고 위협적인 욕망, 허위의식, 이기적인 속성, 섬세한 감정 변화 등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샤를로테 링크는 이 소설에서 과거는 흘러간 시간에 고정된 먼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버지니아의 삶을 통해 역설한다. 과거와 진정한 화해를 이루지 못하는 한 인간은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샤를로테 링크는 독일 작가이지만 영국을 지리적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많이 써왔으며 이 소설 또한 영국의 노퍽 주에 위치한 킹스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흥미로운 이 소설은 작가가 얼마나 뛰어난 이야기꾼인지 실감하게 한다. 실제로 작가의 소설 중 상당수가 독일에서 TV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이제 독일을 넘어 세계 전역에서 출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