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다시는 여기에 축구하러 안 올 거예요.

어느 심리학자가 매주 일요일 집 앞 공터에서 축구를 하면서 떠드는 아이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어느 날 아이들에게 가서 말을 걸었다.


"얘들아! 너희가 축구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기분이 좋구나. 덕분에 행복해졌으니 10달러를 줄게!"

아이들은 기뻐하며 돈을 받았다. 그 다음 주에 축구를 하면서 은근히 기대하던 아이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너희 덕분에 정말 행복하구나. 그런데 내가 지금 돈이 없으니 5달러만 줄게."

아이들은 약간 실망했지만 그래도 돈을 받았다.

그러고 나서 또 일주일 후, 심리학자가 이번에는 이렇게 말했다.

"너희 덕분에 정말 행복해. 그런데 오늘은 돈을 주기가 어려우니 대신 칭찬을 많이 해줄게."

그러자 아이들은 화를 냈다.

"할아버지, 우리가 공 차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그런데 아무것도 안 줘요?

다시는 여기에 축구하러 안 놀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