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럼 붉다 - 살라 시무카 지음, 최필원 옮김/비채 |
스릴러답게 잔혹하고 동화처럼 환상적이다.
스칸디나비아 스릴러의 역사를 새로 쓴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의 서막!
출간과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전세계 48개국에 번역 계약을 맺은 소설, 지난 4월,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해킹사태 당시 유출된 이메일에서 주요하게 거론되어 화제를 낳은 시리즈, 십 대 소녀이지만 특유의 강인함으로 각국의 언론으로부터 ‘한 마리 늑대 같은 여주인공’이라는 색다른 찬사를 받은 캐릭터…. ‘스노우화이트 신드롬’을 일으키며 스칸디나비아 스릴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 제1권 《피처럼 붉다》 한국어판이 비채에서 출간된다. 핀란드의 도시 탐페레의 예술고등학교. 과거의 상처로 마음의 문을 꼭꼭 닫아 건 열일곱 살 소녀 루미키가 주인공이다. 투명인간처럼 살고 싶었던 루미키의 ‘조용한 생활’은 피로 물든 3만 유로를 발견하면서 붉게 물들고, 국제적인 범죄에 말려든 루미키는 조직의 보스가 여는 수상한 파티에 참석하는데….
48개국에 번역 출간된 글로벌 화제작!
눈과 얼음의 땅에서 태어난 엣지 있는 스릴러, 전세계 독자를 사로잡다!
투명인간처럼 살기로 결심한 한 소녀가 있다. 소녀의 이름은 루미키. 핀란드어로 ‘백설공주’를 뜻하는 이름을 가졌지만, 소녀는 입술을 붉게 화장하지도, 흑단처럼 머리칼이 까맣지도, 눈처럼 창백한 피부를 가지지도 않았다. 대체 무슨 일을 겪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소녀는 과거의 상처로 마음을 꼭꼭 닫고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과장된 표정과 몸짓, 비슷비슷한 패션과 향수 냄새로 자신의 존재감을 표현하지 못해 안달 난 또래 여학생들은 한마디로 질색이다. 그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남학생들은 더 말할 것도 없고. 그렇게 이어질 것 같던 루미키의 ‘평범하고 조용한 생활’은 어느 날 아침 산산이 깨어지고 만다. 학교 암실에서, 갓 피를 씻어낸 듯 천장에 널려 말라가는 고액권 지폐 3만 유로를 발견한 것. 루미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학교 깊숙이 뿌리내린 국제적인 범죄조직에 말려들고 마는데…. 피 묻은 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백설공주’로 분장해 조직의 보스 ‘북극곰’의 파티에 참석하는 루미키. 그리고 가장 잔혹한 버전의 백설공주 이야기가 시작된다.
“옛날, 아주 먼 옛날, 공포를 알게 된 소녀가 살았습니다…”
풋풋하지도, 달콤하지도, 순수하지도 않은 십 대들의 잔혹 스릴러.
추운 계절, 북쪽 나라에서 온 차가운 스릴러 《피처럼 붉다》를 쓴 살라 시무카는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로 스칸디나비아 스릴러 붐을 일으킨 출판사 비채가 네스뵈를 처음으로 소개한 지 4년 만에 그 명성을 잇는 다음 작가로 자신 있게 내놓는 핀란드 작가이다. 해가 낮게 뜨는 북유럽의 겨울, 사건은 그중에서도 동상에 걸릴 만큼 추운 날에만 일어난다. 주인공은 얼어붙은 산과 호숫가에서의 추격전으로도 모자라 모든 대형 냉동고에 갇히기까지 한다.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손이 곱는 듯한 이 소설은 진짜 겨울, 그 연민 없는 계절의 맛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피처럼 붉다》는 ‘스노우화이트’라는 시리즈 이름이 보여주듯, 그림형제의 동화 ‘백설공주’를 테마로 했다. 그림형제가 수록한 메르헨이긴 하지만 사실 ‘백설공주’는 북유럽에서 구전되어 전세계로 퍼진 동화이다. 그리고 이 유명한 이야기는 21세기에 이르러 다시 본토인 북유럽으로 돌아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로 재탄생한다. 《피처럼 붉다》는 ‘백설공주’ 이야기가 실은 얼마나 잔혹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왕비가 손가락을 찔려 ‘이 피처럼 붉고 눈처럼 희고 흑단처럼 검은 아이’를 원했다는 서두부터, 공주를 죽이고 심장을 가져올 것을 요구하는 새로운 왕비, 그리고 돌아온 백설공주의 차가운 복수까지….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 루미키는 순수한 눈망울을 빛내던 공주가 아니다. 오랜 격투기 수련으로 강한 육체를 지녔고,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몸을 제어할 줄 알며 주변을 무심히 관조하는 소녀 루미키. 사랑에도 목매지 않고 가족에게도 더없이 건조하기만 한 여고생 루미키의 모습에 현지 언론은 ‘한 마리 늑대 같은 여주인공’이라는 색다른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루미키가 마음을 닫기까지의 일들과 가족의 비밀, 그리고 옛 남자친구의 정체는 후속작 《눈처럼 희다》와 《흑단처럼 검다》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스칸디나비아 스릴러의 역사를 새로 쓴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의 서막!
출간과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전세계 48개국에 번역 계약을 맺은 소설, 지난 4월,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해킹사태 당시 유출된 이메일에서 주요하게 거론되어 화제를 낳은 시리즈, 십 대 소녀이지만 특유의 강인함으로 각국의 언론으로부터 ‘한 마리 늑대 같은 여주인공’이라는 색다른 찬사를 받은 캐릭터…. ‘스노우화이트 신드롬’을 일으키며 스칸디나비아 스릴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 제1권 《피처럼 붉다》 한국어판이 비채에서 출간된다. 핀란드의 도시 탐페레의 예술고등학교. 과거의 상처로 마음의 문을 꼭꼭 닫아 건 열일곱 살 소녀 루미키가 주인공이다. 투명인간처럼 살고 싶었던 루미키의 ‘조용한 생활’은 피로 물든 3만 유로를 발견하면서 붉게 물들고, 국제적인 범죄에 말려든 루미키는 조직의 보스가 여는 수상한 파티에 참석하는데….
48개국에 번역 출간된 글로벌 화제작!
눈과 얼음의 땅에서 태어난 엣지 있는 스릴러, 전세계 독자를 사로잡다!
투명인간처럼 살기로 결심한 한 소녀가 있다. 소녀의 이름은 루미키. 핀란드어로 ‘백설공주’를 뜻하는 이름을 가졌지만, 소녀는 입술을 붉게 화장하지도, 흑단처럼 머리칼이 까맣지도, 눈처럼 창백한 피부를 가지지도 않았다. 대체 무슨 일을 겪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소녀는 과거의 상처로 마음을 꼭꼭 닫고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과장된 표정과 몸짓, 비슷비슷한 패션과 향수 냄새로 자신의 존재감을 표현하지 못해 안달 난 또래 여학생들은 한마디로 질색이다. 그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남학생들은 더 말할 것도 없고. 그렇게 이어질 것 같던 루미키의 ‘평범하고 조용한 생활’은 어느 날 아침 산산이 깨어지고 만다. 학교 암실에서, 갓 피를 씻어낸 듯 천장에 널려 말라가는 고액권 지폐 3만 유로를 발견한 것. 루미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학교 깊숙이 뿌리내린 국제적인 범죄조직에 말려들고 마는데…. 피 묻은 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백설공주’로 분장해 조직의 보스 ‘북극곰’의 파티에 참석하는 루미키. 그리고 가장 잔혹한 버전의 백설공주 이야기가 시작된다.
“옛날, 아주 먼 옛날, 공포를 알게 된 소녀가 살았습니다…”
풋풋하지도, 달콤하지도, 순수하지도 않은 십 대들의 잔혹 스릴러.
추운 계절, 북쪽 나라에서 온 차가운 스릴러 《피처럼 붉다》를 쓴 살라 시무카는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로 스칸디나비아 스릴러 붐을 일으킨 출판사 비채가 네스뵈를 처음으로 소개한 지 4년 만에 그 명성을 잇는 다음 작가로 자신 있게 내놓는 핀란드 작가이다. 해가 낮게 뜨는 북유럽의 겨울, 사건은 그중에서도 동상에 걸릴 만큼 추운 날에만 일어난다. 주인공은 얼어붙은 산과 호숫가에서의 추격전으로도 모자라 모든 대형 냉동고에 갇히기까지 한다.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손이 곱는 듯한 이 소설은 진짜 겨울, 그 연민 없는 계절의 맛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피처럼 붉다》는 ‘스노우화이트’라는 시리즈 이름이 보여주듯, 그림형제의 동화 ‘백설공주’를 테마로 했다. 그림형제가 수록한 메르헨이긴 하지만 사실 ‘백설공주’는 북유럽에서 구전되어 전세계로 퍼진 동화이다. 그리고 이 유명한 이야기는 21세기에 이르러 다시 본토인 북유럽으로 돌아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로 재탄생한다. 《피처럼 붉다》는 ‘백설공주’ 이야기가 실은 얼마나 잔혹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왕비가 손가락을 찔려 ‘이 피처럼 붉고 눈처럼 희고 흑단처럼 검은 아이’를 원했다는 서두부터, 공주를 죽이고 심장을 가져올 것을 요구하는 새로운 왕비, 그리고 돌아온 백설공주의 차가운 복수까지….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 루미키는 순수한 눈망울을 빛내던 공주가 아니다. 오랜 격투기 수련으로 강한 육체를 지녔고,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몸을 제어할 줄 알며 주변을 무심히 관조하는 소녀 루미키. 사랑에도 목매지 않고 가족에게도 더없이 건조하기만 한 여고생 루미키의 모습에 현지 언론은 ‘한 마리 늑대 같은 여주인공’이라는 색다른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루미키가 마음을 닫기까지의 일들과 가족의 비밀, 그리고 옛 남자친구의 정체는 후속작 《눈처럼 희다》와 《흑단처럼 검다》에서 드러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