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의 하루는 바쁘다
🐾 고양이의 하루는 바쁘다
아침 해가 살짝 비칠 때
고양이는 쭈—욱 기지개를 펴네.
“야옹~ 오늘도 바쁘겠군.”
창문 틈 햇살 먼저 조사하며 군침을 삼키고,
부드러운 발바닥으로
집 안 순찰을 떠난다.
침대 위 점프! 소파 위 점프!
“이건 내가 지킨다냥.”
꼬리는 깃발처럼 꼿꼿하게 펄럭인다.
그러다 갑자기 멈춰 서서
허공을 바라보며 한마디.
“저기… 먼지 요정이 지나갔다냥.”
오후엔 낮잠이 큰 업무.
세상에서 가장 진지하게
똘망한 얼굴로 잠에 빠져든다.
“인간들아 조용하라냥,
내 꿈에서 참치가 튀어나온다냥.”
밤이 되면 또 다른 모험이 시작된다.
그의 눈빛은 별처럼 반짝인다.
그때 고양이는 생각한다.
“나는 작지만, 이 집의 히어로다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