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4일 월요일

바가지 써 보신 적 있으신가요?

국어 사전에 나온 바가지에 관련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바가지(를) 쓰다.

(1) 요금이나 물건값을 실제 가격보다 비싸게 지불하여 억울한 손해를 보다.
   예) 주인의 말에 넘어가 바가지를 쓰고 이 물건을 샀다.

(2) 어떤 일에 대한 부당한 책임을 억울하게 지게 되다.
   예) 일은 과장이 잘못했는데, 바가지를 쓴 건은 계장이었다.

바가지(를) 씌우다.

(1) 요금이나 물건값을 실제 가격보다 비싸게 지불하여 억울한 손해를 보게하다.

   예) 휴가철을 맞아 장사꾼들은 패서객에게 바가지를 씌었다.

살다보면 바가지를 쓰게 되는 경우가 참 많이 있습니다. 특히 관광지나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 가게되면 의례히 당하고 온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바가지라는 말은 왠지 쌍을 이루는 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가지를 씌우는 사람이 있으니 당연히 바가지를 쓰는 사람이 생기겠지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참 간단한 원리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입장을 바꾸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바가지 쓰는 사람이 없어지려면 바가지를 씌우려는 사람들의 마음만 사라지면 되겠지요?
배려하는 사회, 양보하는 사회가 살기좋은 세상 아닐까 싶습니다. ^^